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케빈 캐시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고 역대 메이저리그(MLB) 최다승(107승) 기록을 세운 게이브 케플러 감독은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MLB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캐시 감독과 케플러 감독이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감독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를 진행해 1위 표 5점, 2위 표 3점, 3위 표 1점을 합산, 수상자를 선정한다.
캐시 감독은 1위 19표, 2위 3표, 3위 5표를 받아 총점 109점을 기록했다. 2위 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71점), 3위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33점) 등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23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캐시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감독을 수상한다. 올해의 감독이 1983년 제정된 이래 아메리칸리그에서 이 상을 2년 연속 받은 것은 캐시 감독이 처음이다.
탬파베이는 올해 캐시 감독의 지도 아래 100승 62패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100승은 아메리칸리그 팀 중 유일한 기록이다. 블레이크 스넬, 찰리 모튼 등 주축 선발 투수가 떠났고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컸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 투표에서는 케플러 감독이 1위 28표, 2위 1표(143점)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107승55패를 거두며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LA 다저스(106승56패)를 제치고 2012년 이후 9년 만에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구단 최다 연승(17연승) 기록을 세우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마이크 실트 전 감독은 25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2위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안긴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75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