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개의 포춘 500대 기업들이 최근 보수적인 법원 판결, 우익 활동가 및 법률 단체들의 압박,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에 따라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 프로그램(약칭 DEI)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타겟(Target)이라는 소매업체는 가장 큰 역풍을 맞았다. 분석 업체인 Placer.ai의 데이터에 따르면, 타겟 매장의 고객 방문 수는 10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20만 명 이상이 타겟에 대한 불매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타겟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반응해 DEI 공약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에 따라 타겟은 소수자 직원 채용 목표를 폐지하고, 인종 정의에 초점을 맞춘 임원 위원회를 해체하는 등 다양성 관련 여러 정책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타겟은 직원 채용과 제품 소싱 측면에서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추구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