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최태영씨(39·충남)가 대통령상인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씨는 장중하면서도 섬세한 해금 연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획득, 대상(대통령상)과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부문별 대상은 대학부 김석언(22·여·이화여자대학교), 고등부 민수영(18·여·국립국악고), 중등부 홍채련(14·여·국립국악중), 초등부 정서정(12·여·선린초) 학생이 차지했다.
대학·고등부 대상 수상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중등·초등부는 국립국악원장상과 함께 50만∼2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지난달 24일부터 11월12일까지 영동문화원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46회 난계국악경연대회는 전국에서 176명이 참가했다.
초·중·고등·대학·일반부 5개 부문 피리, 대금, 해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의 6개 분야에서 참가자들이 기량을 겨뤘다.
영동군과 (사)난계기념사업회는 영동군 심천면 출신으로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음악 업적을 기리고 우수 국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난계국악경연대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