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강력한 한파와 폭풍을 동반한 이른바 폴라 보텍스(Polar Vortex)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The Sun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기온 급락과 대규모 강설·폭풍이 이어지면서 전국 교통망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특히 텍사스 북부, 오클라호마, 미네소타, 노스다코타 등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과 결빙이 나타나 주요 고속도로가 통제되거나 이동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지역은 짧은 시간에 폭설이 집중되며 시야 확보가 어려운 백아웃(whiteout) 현상도 우려된다.
항공편 역시 전국적으로 지연과 결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수백만 명이 이동하는 추수감사절 성수기 특성상, 이번 기상 악화는 최근 수년 중 가장 큰 이동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상용 담요, 식수, 비상식량을 차량에 비치하고, 출발 전 반드시 항공사 또는 교통 당국의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주요 도시 공항들은 사전 조정과 긴급 제설 투입 계획을 마련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기상청은 향후 24시간 내 추가 경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행객들에게 계획 조정과 안전 대비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