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동안 다소 따뜻할 때가 있었던 날씨는 추석이 지나면 이제 쉽게 찾아보기 어렵겠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한로(寒露·10월8일) 때까지는 기온이 평년을 밑돌 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팔 차림에서 곧바로 얇은 코트나 스웨터가 어울리는 날씨로 바뀌는 셈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명절 이후에는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다.
우선 명절에서 복귀할 10월4일에는 한반도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가 예상된다.
평년(최저기온 10~18도, 최고기온 22~25도)과 비슷하거나 기온이 다소 낮겠다.
아침 최저 15도, 낮 최고 23도로 예보된 서울의 기온은 한 주 전인 28일(아침 19도, 낮 26도)과 비교하면 1주일 사이에 3~4도가량 기온이 내려가는 셈이다.
10월5일까지 예상 아침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기온은 평년보다 3도가량 낮겠다.
금요일인 10월6일부터 주말까지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1~3도 더 떨어지면서 아침 기온은 7~15도, 낮 기온은 19~23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의 10월9일 이후 1개월 장기전망을 보면 이상 저온과 이상 고온의 발생 가능성은 0~10% 수준에 그쳐 평년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