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최지만(29·탬파베이)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는 최종 5차전까지 승부를 이어가게 됐다.
최지만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뉴욕 양키스와 4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3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한 최지만은 빅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7번째 안타를 날리며 추신수(텍사스)가 가지고 있는 한국인 최다안타 기록 6개를 넘어섰다.
2회초 첫 타석 때 1루수 땅볼 아웃에 그친 최지만은 팀이 1-2로 밀리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날렸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6회초 세 번째 타석 때는 중견수 플라이,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포수 뜬공에 머물렀다.
최지만이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가운데 탬파베이도 1-5로 졌다.
이로써 양 팀은 시리즈 2승2패를 기록, 9일 열리는 5차전에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팀을 가릴 예정이다.
양키스가 2회말 루크 보이트의 솔로포와 디제이 르메이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냈다.
이어 6회말 글레이버 토레스의 투런포가 나와 4-1로 달아난 양키스는 8회말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전안타로 점수차를 벌렸고 끝까지 4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양키스는 선발투수 조던 몽고메리가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채드 그린, 잭 브리튼, 아롤디스 채프먼이 5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반면 탬파베이는 3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브랜든 로우의 2루수 땅볼 때 1점 추격했으나 추가점에 실패했고 더 이상 동력을 얻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