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52·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2022(총상금 13억원) 첫날 순항했다.
최경주는 2일 제주도 서귀포 소재의 핀크스GC(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경주는 강윤석(36·에이바자르), 김민수(32·볼빅), 이상엽(28), 이규민(22·우성종합건설) 등 공동 선두그룹(6언더파 65타)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후원사가 주최하는 SK텔레콤 오픈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다. 2003년, 2005년, 2008년 등 총 3회 정상에 올랐던 최경주는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4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기도 했다. 하지만 7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 기준 좋게 전반 라운드를 마쳤다.
최경주는 후반 라운드 초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번홀(파4),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남은 7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7홀 연속 파 행진을 펼치며 선두에 1타 뒤진 채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2022-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에 성공한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 최경주의 제안으로 출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나선 김성현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36위를 마크했다.
2022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2위 박상현(39·동아제약)도 2언더파 69타로 김성현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진호(38·코웰)는 1오버파 72타로 부진, 공동 8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최진호가 올해 우승할 시 최경주와 함께 이 대회 공동 최다 우승자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