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합창단인 ‘청춘합창단'(단장 윤학수)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된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를 오는 9월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청춘합창단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자격’을 통해 2011년 탄생했으며 유엔(UN)본부와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시니어합창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윤학수 단장은 “이번 음악회에는 그동안 건강등의 문제로 활동을 멈춘 원년멤바들이 대거 무대에 합류한다”며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사진전을 갖는 등 콘서트홀을 방문하는 올드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춘합창단은 2011년에 전국 어르신를 대상으로 한 합창단 공개모집에 4000여 명이 응시해 이 가운데 40명을 선발하면서 구성됐다.
KBS는 2011년 7월부터 9월에 걸쳐 매주 일요일 저녁 ‘남자의자격’이라는 프로그램명으로 김태원이 작곡한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를 발표하는 과정을 방영하면서 전국에 합창 신드롬을 일으켰다.
청춘합창단은 방영이 끝난 후에도 한국의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사절로서 2015년 유엔(UN) 본부, 2017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2018년 우즈베키스탄, 2019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성공적인 연주해 격찬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광복절 기념식, 동계올림픽의 축하 무대 등 정부 주관행사에도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