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후보 TV토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사람의 지지율이 전국적으로는 초접전 양상이면서도 경합주에서는 트럼프가 우위를 보이는 모습에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가 25일(화) 종합 집계해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평균값은 바이든과 트럼프가 각각 46% 동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바이든이 지난 9개월간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뒤쳐져 있었기 때문에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바이든에게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정작 선거의 승패를 가늠하게될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1%포인트, 미시간(46, 48%)에서는 2%포인트 앞섰다.
펜실베이니아(46%, 48%)와 네바다(45%, 49%), 애리조나(45%, 48%), 조지아(45%, 49%), 노스캐롤라이나(43%, 48%) 등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포인트 앞섰다.
NYT는 “만약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트럼프가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26명을 확보하는데 그친 바이든을 크게 이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NYT는 바이든이 불과 1~2%포인트 차이로 뒤쳐진 위스콘신, 미시건, 팬실베이니아주에서 뒤집기에 성공한다면 바이든이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승리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3개 주를 집중공략해야 한다는 조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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