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7~17일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개최되는 2022년 월드 게임을 앞두고, 어제(30일) 워싱턴DC에서는 총 3100마일의 릴레이 대장정이 시작됐다.
“올드 글로리 릴레이”(Old Glory Relay)로 이름 붙여진 이 릴레이는 올림픽의 성화봉송과도 같은 것으로, 횟불 대신 미국 국기를 들고 이동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워싱턴DC를 출발해 총 44일간 15개 주를 통과해 버밍엄까지 성조기가 릴레이로 전달되는데에는 수천 명의 참전용사들이 참여한다.
메모리얼 데이였던 30일(월) 세계2차대전 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토미 투버빌(Tommy Tuberville,공화·앨라배마) 연방상원의원, 테리 시웰(Terri Sewell,민주·앨라배마) 연방하원의원, 그리고 데니스 맥도너(Denis McDonough) 보훈처 장관이 참석해 “레드, 화이트 & 블루”팀에게 국기를 건네는 것을 도왔다.
투버빌 상원의원은 “2022년 월드 게임을 위해 전세계의 사람들을 앨라배마주 버밍엄으로 맞이하게 되어 흥분된다”며 “분명히, 버밍엄은 이 행사를 주최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으며, 방문자들은 그들이 도착했을 때 따뜻한 환영을 받을 것이다. 버밍엄은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는 번영하는 도시이다. 나는 모든 선수들이 경쟁하는 것을 보고 도시의 역사, 명소, 식당을 탐험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시웰 하원의원은 “앨라배마 버밍엄에서 월드게임을 개최하기로 한 것은 매직시티에서만 볼 수 있는 풍부한 문화, 독특한 역사, 특별한 기회의 증거”며 “올해 행사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국의 참전용사들이 버밍엄으로 성조기를 나르기 위해 준비하는 것을 기리는 것이다. 올해 릴레이에 참가한 참전용사 여러분, 여러분의 봉사와 용감하게 우리의 자유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지원을 받아 1981년 미국 산타 클라라에서 처음 시작된 2022년 월드 게임은 매 4년마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체택되지 않은 스포츠 종목에서 세계 선수들이 경쟁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올해는 100개국 이상에서 약 36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월드게임은 2021년에 치러질 순서였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2022년에 개최되며,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버밍엄 월드 게임은 1981년 제1회 대회에 이어 미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다.
RWB 사무총장 마이크 어윈(Mike Erwin)은 “올드 글로리 릴레이는 퇴역 군인들은 우리의 가장 탄력적인 시민이라는 믿음을 상징한다”며 “우리는 3100마일의 여정에 걸쳐 한 지지자로부터 다음 지지자에게 성조기를 건네줌으로써, 수천 명의 미국인을 연결하는 일관된 지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2 버밍엄 월드 게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TWG2022.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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