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타 지소연(30·첼시 위민)이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이 뽑은 세계 여자 축구선수 랭킹 18위에 올랐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여자 축구선수 톱 50 랭킹’을 공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지소연은 18위에 자리했다.
2014년 1월 첼시 위민 유니폼을 입은 지소연은 2015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외국인 최초로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바 있다.
ESPN은 “지소연은 완벽한 미드필더”라며 “득점과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쉼 없는 엔진으로 수비까지 가담한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지소연이 첼시 위민서 이룬 업적을 조명했다.
ESPN은 “그는 3차례 WSL 우승 타이틀(2015, 2018, 2020)과 2차례 FA컵 우승(2015, 2018)을 차지했으며 계속된 선수 변화에도 계속 팀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엠마 헤임즈 첼시 위민 감독은 지난 1월 “WSL이 생긴 뒤 지소연은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ESPN은 “그는 (2014년부터)계속해서 첼시와 함께했으며, 첼시의 전설로 기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SPN 선정 최고의 여자 축구선수 1위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샘 뮤이스(미국)가 뽑혔다. 2위는 지소연의 팀 동료인 샘 커(호주)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여자축구의 간판 미드필더인 구마가이 사키(31·리옹)가 14위에 랭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