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전국 고등어 생산량이 11월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제주도와 동해 주변 해역의 고등어 어군 밀도가 높아지면서 어획량이 대폭 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고등어 생산량은 2만8356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8531톤)보다 53% 증가한 수치다.
증가 이유는 제주도 및 동해 주변 해역에 고등어 어군 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평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4.4% 증가한 셈이다
수협별 위판량을 보면 부산공동어시장(2만871톤)이 가장 많았고 부산시수협(3199톤), 통영수협(1225톤), 남해군수협(1093톤) 순으로 나타났다.
고등어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2월 고등어 1㎏당 산지가격은 11월(3412원)보다 7.0% 하락한 3014원을 기록했다.
고등어 수출량은 9139톤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나이지리아(4051톤)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가나(2322톤), 부르키나파소(1080톤), 중국(547톤), 코트디부아르(384톤) 순이다.
고등어 수입량은 6211톤으로 이 가운데 노르웨이산이 95.7%(5944톤)를 차지했다. 노르웨이산 냉동고등어 수입이 본격화되면서 이같은 수치를 보였다.
올해 1월에도 고등어 어군 밀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 수준의 생산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