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언론이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승리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4일 BBC에 따르면 중남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서 승리를 거둔 점을 주목했다.
각 언론들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이 지역 라틴계 유권자들의 지지에 힘입은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을 잠재웠다”는 표제를 달았다.
이 신문은 또한 “베네수엘라와 쿠바의 라틴계 기독교 신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논평했다.
논평가들은 플로리다의 결과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사회주의와 결부시키려는 공화당의 전략이 쿠바와 베네수엘라 망명 유권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일간 엘 에스펙타도르는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계 미국인과 다른 히스패닉계 인사 등 핵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플로리다에 문단속을 했다”며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만이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한기자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