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9일 오후 ‘아인슈타인 탐사’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를 관찰하는 임무를 띤 이 위성은 지정된 궤도에 진입하는 데도 성공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는 “2024년 1월 9일 베이징 시간 오후 3시 3분, 중국이 아인슈타인 탐사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아인슈타인 탐사선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약 2000㎞ 떨어진 쓰촨성 남서부의 시창 위성 발사 센터에서 발사됐다.
CCTV는 이 위성이 “장정-2C(Long March-2C) 운반로켓을 이용해 발사됐으며 위성은 지정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위성은 우주의 폭력적이고 거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을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발사됐다”면서 “깜빡거리는 불꽃놀이와 비견되는 우주의 신비한 일시적 현상을 관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 위성이 통과한 대만에서는 국민에게 잘못된 영문 경보를 발령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인공위성이 발사된 후 대만 전역에 휴대전화 방공 경보를 발령했다. 그런데 영어로 된 경보에 ‘미사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시민들의 공포가 커졌다.
중국어 경보로는 ‘중국 인공위성이 대만 남부 상공을 비행한다’면서 국민이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영문 경보에는 ‘대만 영공을 비행하는 미사일을 주의하라’고 되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