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과의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승리에 만족을 표하면서도 내용상의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한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과 권창훈, 조규성(이상 김천)의 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라 손흥민(토트넘),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의조(보르도) 등 유럽파가 출전하지 않았다.
완전치 않은 전력이었으나 한국은 중국에 유효 슈팅 1개도 내주지 않는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 역시 “중국이 (수비진영으로)내려앉을 것이라 예상했다”며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볼 점유율도 높았고 90분 동안 컨트롤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3골’은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도 보였다.
그는 “(오늘) 3골을 기록했지만 더 많이 넣을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전한 뒤 “그래도 정당한 승리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한국은 3일 휴식 후 24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홍콩과 2차전을 갖는다. 오는 27일 사실상 결승전과 마찬가지인 일본전을 감안한다면 주축 선수들의 로테이션 기용도 예상되는 경기다.
벤투 감독은 “일단 회복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핀 뒤 베스트 명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