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국의 독감 사례는 작년 이맘때보다 13배나 많다. CDC는 앞서 지난 2년 동안 몇 건의 사례가 보고되자 미국이 독감의 계절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주,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인 아시시 자(Ashish Jha) 박사는 “올해 상당한 독감 시즌이 올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앨라배마에서 의사들은 잠재적으로 혹독한 계절을 준비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의 소아과 의사 놀라 어니스트(Nola Ernest) 박사는 WFA12뉴스에 “올해 인플로엔자에 대한 저의 가장 큰 걱정은 인플로엔자가 일찍 시작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앨라배마주 공중보건부(ADPH)의 독감 감시 지도에는 앨라배마주 동중부에서 유의미한 독감 활동이 나타났다. 여기에는 몽고메리(Montgomery), 엘모어(Elmore), 오타가(Autauga), 라운즈(Lowndes), 불록(Bullock), 메이컨(Macon), 리(Lee) 카운티 등이 포함된다.
어니스트 박사는 “우리는 모든 유형의 호흡기 질환을 가진 어린이들이 극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하지만 그것은 인플로엔자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어니스트는 최선의 방어는 독감 백신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는 일찍 독감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직 주사를 맞지 않은 상태다.
어니스트는 “지난 2년 동안 인플로엔자에 실제로 노출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따라서 이 바이러스에 대항할 항체가 없는 일반 인구가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독감 백신이 독감을 100%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그 효과를 줄일 수 있는 약들도 있다.
“하지만 첫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시작해야 한다”고 어니스트는 말했다.
어니스트는 또한 독감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려면, 코로나19로 인해 취했던 것과 같은 조치, 즉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는 것과 같은 위생관리가 독감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감기 바이러스들이 인플로엔자와 비슷하게 생겼다. 어니스트는 독감이 시작부터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만약 아이가 괘찮다가 한순간 갑자기 고열이 난다면, 그것은 독감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