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상금 규모를 확정 발표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우리 돈 133억 원을 받게 되며, 전체 상금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책정됐다.
뉴스1에 따르면 FIFA는 18일(한국시간) 평의회를 열고 2026년 미국·멕시코·캐나다 공동 개최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의 상금 구조를 공식 확정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7억2700만 달러, 한화 약 1조746억 원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보다 약 50% 증가했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우승국에는 5000만 달러(약 739억 원), 준우승팀에는 3300만 달러(약 488억 원)가 지급된다. 3·4위 팀 역시 수백억 원대 상금을 받게 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조별리그 탈락 팀에도 거액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조별리그 3경기만 치르고 탈락해도 900만 달러(약 133억 원)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참가국 모두에게 대회 준비 지원금 명목으로 150만 달러(약 22억 원)가 추가 지급돼, 본선에 출전하는 것만으로 최소 1050만 달러(약 155억 원)를 확보하게 된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상금은 1100만 달러(약 163억 원)로 늘어나며, 16강에 오를 경우 1500만 달러(약 222억 원)가 지급된다.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상금 구조는 월드컵이 전 세계 축구 공동체에 재정적으로 얼마나 큰 기여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