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번대학교 글로벌 아웃리치(Global Outreach)가 주관한 ‘제4회 글로벌 커뮤니티 데이 페스티벌’이 지난 4월 5일 어번대학교에서 열렸다. ‘글로벌 커뮤니티 데이 페스티벌’ 행사는 어번, 오펠라이카 및 인근 지역의 국제 커뮤니티가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경험하는 문화 교류 축제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코리아 코너(Korea Corner)’가 한국 대표로 참가해 한국의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놀이 문화를 선보였다. 개막 퍼레이드에는 한복을 입은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했고, 이어 각국 전통 복장 패션쇼에서는 한국의 전통 혼례복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코리아 코너의 이제니 코디네이터는 ‘한국의 패션’과 ‘한국의 즐거움’ 그리고 ‘한국의 맛’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고 소개하며 ‘한국의 즐거움’ 주제 아래,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미니 오징어 게임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옥연 코디네이터는 “이날 행사에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등 네 가지 한국 전통놀이를 함께 체험하는 시간이 제공되어 참가자들에 자연스러운 문화 교류의 기회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어번에 위치한 K-Market과 치맥(Chi-Mac)이 업체로 참여하여 김밥, 김치, 김치볶음밥, 치킨, 다양한 한국 과자 및 음료를 판매했고 이들의 부스는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며 한국 음식에 대한 인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화 공연 역시 이번 행사의 큰 볼거리 중 하나였다는 평가다. 다양한 국가의 참가자들이 자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고, 한국 대표 공연으로는 전통 선율을 담은 국악 공연과 지역 중학교에서 K-pop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선보인 K-pop 댄스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와 함께 큰 호응을 받았다.
신옥연 코디네이터는 “이날 행사에는 지역 한글학교 학생 약 100명도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참석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며 한국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 글로벌 커뮤니티 데이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한‘코리아 코너’는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하며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