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케빈 터너 프랫빌 YMCA 골프 토너먼트가 12일에 열린다.
올해 특별 진행자는 전직 대학 풋볼 쿼터백인 제프 버거(Jeff Burger)와 제이크 코커(Jake Coker)로서 이번 대회에는 어번 대학교와 앨라배마 대학교 출신 선수들이 함께 게스트 호스트로 나서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프랫빌 YMCA의 부총괄 디렉터이자 1998년 이 대회를 시작한 키스 캔트렐(Keith Cantrell)은
“올해 두 명의 전직 쿼터백이 함께해줘서 매우 기쁘며 그들이 미식축구에서처럼 골프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케빈과 같은 시기에 활약한 제프가 함께한다는 것도 기쁘고, 그보다 조금 뒤 세대의 제이크가 함께해 주는 것도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
버거는 1987년, 어번 대학이이 SEC(미국 남동부 콘퍼런스) 챔피언십을 차지했을 때 팀의 쿼터백이었다. 그 해는 케빈 터너가 프랫빌 고등학교 출신으로 앨라배마 대학교에 진학해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훈련만 받는 신입생 예비 과정인 레드셔트를 거쳤던 해이기도 하다.
케빈 터너는 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와 CTE(만성 외상성 뇌병증)라는 질병으로 5년에 걸친 투병 생활을 했고, 이는 같은 시대를 살아간 많은 대학 선수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최근에는 앨라배마 출신 러닝백 케리 구드(Kerry Goode) 역시 이 병으로 주목을 받으며 그 심각성이 다시 부각되었다.
이번 골프 토너먼트는 YMCA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YMCA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힘든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4년, 프랫빌 YMCA는 3,300명 이상의 지역 주민에게 총 40만 달러 이상의 재정 지원을 제공했다. 올해는 28만 5천 달러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