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7일 “(유럽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7일 출국해 미국과 유럽을 방문한 뒤 지난 24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그는 다음날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최한 ‘The Future EV Ecosystem for Indonesia’ 행사에 참석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력 방안 등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유럽시장에 대해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의 이미지를) 많이 상승시켜야 한다”며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성과가 기대한 것 보다 못 나왔다”라며 “내년 초가 돼야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친환경차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5와 EV6는 ‘2022 독일 올해의 차(GCOTY)’ 뉴 에너지 부문과 프리미엄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독일 올해의 차’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독일에서 아이오닉5와 EV6가 뉴 에너지 부문 1·2위에 오른 것은 친환경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