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이 전격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40일 넘게 이어진 군사 충돌이 일단 멈췄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시한 약 1시간 30분을 앞두고 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란도 이에 화답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2주간 안전하게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중재를 언급하며 “군사 목표는 이미 달성했고 장기적 평화에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문명이 사라질 것’이라는 초강경 발언까지 내놓았던 만큼, 막판 극적인 방향 전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 역시 휴전과 함께 방어 작전 중단을 선언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란군과의 조율 아래 2주간 해협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는 10일 이슬라마바드에서 대면 협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협상은 최대 15일간 진행될 수 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 요구안’을 기반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양국과 동맹국들이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며 중재 역할을 공식화했다.
다만 이번 합의가 곧바로 전쟁 종식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이란 측은 “최종 합의가 이뤄져야 전쟁 종료가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고, 협상 기간에도 군사적 긴장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결국 이번 휴전은 ‘종전’이 아닌 ‘시간 벌기’에 가깝다는 평가다. 향후 협상에서 핵 문제, 제재, 군사적 긴장 완화 등 핵심 쟁점이 어떻게 풀릴지가 중동 정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