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 해상매립지 ‘금란도(인공섬)’가 고군산군도와 새만금을 연계한 친환경 해양관광지로 개발된다.
전북 군산시는 그동안 금란도 개발을 놓고 마찰을 빚어왔던 충남 서천군과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전라북도·충청남도와 함께 군산‧서천 지역상생 협력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달 중으로 지역주민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금란도·장항항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금강하구의 준설토 투기장으로 조성된 금란도는 원도심과의 접근성은 물론 항내 발생하는 유휴부지에 대한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가 이뤄졌었다.
더욱이 지난 2018년 12월 개통된 동백대교를 계기로 금란도를 활용한 상생 선도사업으로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 반영의 필요성이 대두됐었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이 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항만재개발 사업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전략수립 용역비 5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서천군과 공동으로 사업발굴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금란도를 새만금을 연계해 시민편익시설과 생태공간 등 친환경 관광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금란도·장항항 항만재개발을 위한 협의를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란도 항만재개발사업은 202만2343㎡ 규모로 4344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