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배우 이종구가 아내와 유향곤과 이혼 후 19년째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이종구 유향곤 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인 김국진은 이종구와 유향곤을 소개하면서 “보이시는 모습과 달리 두 분이 이혼한지 19년 됐다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구는 “아내랑 자주 다퉜다”라며 “이럴 거면 ‘이혼 해’라고 해서 싸우고 법원에 다섯 번을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 판결을 받고 3개월 이내에 신고를 안하면 자동으로 무효가 된다”라며 “이혼 판결 받고 3개월이 되기 전에 대판 싸웠고, 아내가 직접 혼자 가서 이혼 신고를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를 듣고 있던 윤형빈은 “이혼한 지 19년 됐는데 같이 나와도 되는 건가”라고 물었고, 유향곤은 “(이혼을 하고 나니) 자기도 집이 없고, 나도 집이 하나라서 같이 살기는 한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넀다.
이종구는 “지금도 혼인신고서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근데 이 사람이 한다고 했다가 내가 한 번 욱하면 고려해봐야지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유향곤도 “평소에는 이혼한 것을 잊고 산다”라며 “그런데 남편이 엄청 버럭하면 그때 다시는 혼인 신고 안 하겠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