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경기도 광명의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통합과 경제 성장을 통한 위기 극복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기아차 소하리 공장에 방문한 뒤 새해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 장소인 기아차 소하리 공장은 엔진과 차체 등 전 부품을 자체 조달한 국내 최초 종합 자동차 공장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태동이 시작된 곳인 동시에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당시 국난극복의 대표적 장소로 꼽힌다.
1997년 IMF 위기 당시 기아차의 부도로 경영난을 겪었지만 법정관리 이후 정부·기업·노동자 등의 노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루어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1년 IMF 체제 공식 종결선언 하루 전 소하리 공장을 방문해 “해낼 수 있다는 교훈을 보여줬다”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하나 된 국민 통합의 힘으로 다시 한번 코로나19, 양극화 심화, 기후환경, 글로벌 패권 경쟁 등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대전환과 국민 대도약 비전도 발표한다.
선대위 관계자는 “기아차 소하리 공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희망을 상징하는 장소”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2022년 새로운 희망으로 나가자는 화두를 던지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새해 기자회견 후 오후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이동해 ‘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후원회장은 이 후보의 요청으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