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둔 주말 이재명 의원이 부산·경남과 호남을 향한다. 중앙위원들을 직접 만나 표심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23일 김해 봉하마을을 시작으로 2박3일 영·호남 순회일정을 시작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오는 24일에는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할 예정이다.
영·호남 방문 일정 간 이 의원은 비공개로 부산·경남, 광주·전북·전남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 의원 등 중앙위원들을 만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상대적으로 호남 지지 기반이 취약한 만큼, 이 지역 표심을 다잡겠다는 포석이다. 당초 전날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의원총회와 국회 본회의로 인해 일정을 미뤘다.
이재명 의원 측 관계자는 뉴스1 통화에서 “영·호남 중앙위원들과 전화 통화는 모두 했지만, 직접 만나 왜 출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지, 민주당의 위기를 타개할 방안은 무엇인지 말씀드리는 자리를 가지려고 한다”며 “그동안 이 의원이 중앙정치는 하지 않았던 만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 직접 대면하며 얘기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