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치 않은 밤하늘의 광경을 볼 기회가 온다. 오는 일요일 밤하늘에 개기월식이 일어날 예정이다.
앨라배마에서는 평균 2.5년에 한 번 정도만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데, 그 때문에 수백만 명이 이 광경을 보려고 대기하고 있다고 WSFA 12뉴스가 보도했다.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완벽하게 일직선이 될 때 일어난다. 달이 지구의 어두운 원뿔 모양의 그림자에 완전히 잠길 때 여러분은 개기월식을 갖게 되는데, 그 완전한 순간은 단지 몇 분 동안만 지속된다.
완전 개기월식이 되는 순간 보름달이 붉게 물드는 모습을 보게되는데, 그것은 지구의 대기가 빨간색을 제외한 모든 빛을 흩어 버리기 때문이다. 달이 피비린내 나는 색을 띠면서 “보름달”이라는 이름이 유래된 이유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지역이냐 또는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다행히 앨라배마와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는 이 특별한 일식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가기 시작할 때부터 달이 떠날 때까지 전체 진행과정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전체 개기월식은 일요일 밤 8시32분부터 5시간 남짓 지난 새벽 1시5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관건은 날씨가 얼마나 개기월식 전체 과정을 볼 수 있게 해줄 것이냐인데, 기상청은 이날 부분적으로 흐릴 것이라고 밝혔다. 바꿔말하면 대체로 맑은 날씨라는 의미이기도 해서 개기월식 관람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