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들은 이전에 보고되지 않았던 사건 중에는 이란 남성 보안요원들이 여성 사찰관을 부적절하게 만지고 일부는 그들의 옷을 벗기라는 명령도 내렸다고 외교관들은 말했다.
외교관 중 한 명은 최소한 4건의 개별적인 괴롭힘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교관은 5~7회였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주 IAEA 이사회 회의에 앞서 배포한 보고서를 통해 이란에 대해 이 같은 행위의 중단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IAEA 사찰관들에 대한 학대는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이러한 행위는 개탄스럽고 즉각 종식되어야 하며, 추가 사건이 보고될 경우 이사회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관들은 첫번째 사건은 6월 초에, 가장 최근의 사건은 지난 몇주 동안에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보도는 이란의 핵 활동과 IAEA와의 협력이 지지부진해 양측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란 관리들은 최근 몇 달 동안 IAEA와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여 IAEA가 정치적 공격을 감행하고 편견을 보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IAEA는 이란의 한 시설에서 여성들에 대한 성적 학대 사건이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IAEA 대변인은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이란에 이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러한 사건들은 용납될 수 없으며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매우 분명하고 분명한 용어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일부 외교관은 이번 사건의 공개가 IAEA와 이란의 관계를 다시 악화시켜 IAEA의 업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은 13일 공문에서 다른 회원국들에게 이번 주 이사회에서 이번 사건을 제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공식 보고서는 다른 IAEA 회원국들에 의한 이란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