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이란 전쟁 수행을 위해 2000억 달러(약 300조 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최근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며 소진된 정밀 무기 재고를 보충하고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몇 주간 예산안을 여러 차례 수정해 제출했으며, 전쟁 비용 증가와 글로벌 군사 대비 태세 유지를 동시에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회 승인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민주당 내에서는 전쟁 비용 확대에 대한 반대 기류가 강하고, 공화당 역시 원칙적으로는 찬성하면서도 상원 통과에 필요한 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정치적 부담이 큰 사안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끝없는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정책 방향과의 괴리도 지적되고 있다.
이란 전쟁 비용은 개전 초기부터 빠르게 증가해 첫 주에만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무기 생산 확대와 군사 작전 지속을 위해 추가 재정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예산 심의가 미국 내 전쟁 지지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방산업체의 생산 능력이 단기간에 확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의회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전쟁 비용과 외교 전략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