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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전격 은퇴…KT “마음 허하지만 결정 존중한다”

13일 깜짝 은퇴 발표…"새로운 삶 시작해야할 시기라고 판단"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월 13, 2022
in 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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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전격 은퇴…KT “마음 허하지만 결정 존중한다”

KT 투수 이대은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2021.9.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KT 투수 이대은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2021.9.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KT 위즈 투수 이대은(33)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마음이 허하지만 선수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앞날을 응원했다.

KT는 13일 이대은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미국과 일본 무대를 거쳐 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T의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KBO리그에 데뷔한 이대은은 지난해까지 KT에서만 3시즌을 뛰었다.

갑작스러운 발표였다.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 17세이브를 올린 첫해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쳐 고전했지만 그렇다고 경쟁력이 사라진 투수는 아니었다.

2020시즌 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대은은 지난 시즌 후반기 복귀해 31경기에서 3승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몸만 건강하다면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귀한 파이어볼러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KT에도 필요한 자원이었다. 최근엔 결혼도 하면서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다. 하지만 이대은은 은퇴를 선택했다.

이 단장은 “구단을 통한 발표 내용으로 본인의 마음을 충분히 표현한 듯 하다”면서 “작년에도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힘들어 한 것으로 안다. (은퇴 결정으로) 마음이 허하지만 선수의 결정을 존중하고, 제 2의 인생을 응원한다”는 말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대은은 “KBO에서 시작한 첫 시즌 이후 지금까지 부상으로 팬들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개인적으로는 팀 우승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며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구단과 상의 끝에 야구 선수 인생을 마감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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