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제품 관세 부과 발표와 관련, “국내 철강산업과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11일 호소문에서 “여야, 정부를 막론하고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특단의 대책과 지원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0일 (현지시간)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국가안보를 이유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를 되살리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산 철강 공세, 철강 수요 감소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가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대응에 시기를 놓친다면 우리나라 경제가 더 큰 충격을 받아 회복 불능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철강산업은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기초 소재가 되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철강이 무너지면 한국 경제 전반이 흔들리게 된다”며 “어려움에 직면한 철강업계를 응원하고 철강산업을 지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