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6일 후원회를 통해 후원금 모금을 시작했다.
후원회장을 맡은 황준국 전 영국대사는 윤 전 총장의 공식 SNS에 게재된 영상에서 “대한민국의 피땀 어린 업적을 폄하하고 자유와 법치에 역행하는 사람에 맞서 자신의 모든 걸 걸고 싸워온 사람”이라며 후원금을 요청했다.
황 전 대사는 “한분 한분의 정성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새 미래를 열어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압도적인 정권 교체로 보답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에 참여하고자 하는 경우 윤 전 총장의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후원 공식계좌로 후원금을 보내면 된다.
후원금은 1인당 연간 1000만원까지 가능하고 법인·단체·공무원·교원·외국인은 후원할 수 없다. 다만 실명이 아닌 익명 기부를 할 경우 1회 10만원, 연간 120만원까지 가능하다. 10만원 이하는 연말정산 시 전액, 10만원 초과는 15~20%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윤 전 총장은 후원회를 통해 선거비용제한액(513억 900만원)의 5%에 해당하는 25억 6545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