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중식당에서 두 사람간 회동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사람은 오늘 만남을 통해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먼저 “윤 전 총장은 안 대표의 야권통합 정신과 헌신으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하는 데 크게 기여한 부분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라며 “안 대표는 윤 전 총장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정치적 결단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정치·경제·외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고치고 바로 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했다.
양측은 또 “두 사람은 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했다”라며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해 야권의 지평을 중도로 확장하고 이념과 진영을 넘어 실용정치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서로 만나기로 했다”며 “정치적, 정책적 연대와 협력을 위해 필요한 논의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