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국회에서 먼저 논의해달라”며 “논의 결과에 따라서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유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 참석해 ‘국민의 70%가 요구하는 대장동 의혹 특검을 수용해달라’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검경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수사하라고 하지만 굉장히 강도가 약하다. 여러 의원들이 지적하고 또 한 번 요청드렸는데 이제는 특검으로 가야한다”며 문 대통령에게 특검 수용을 건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유 비서실장은 이에 앞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의 특검에 대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청와대가 이 건의 수사 내용을 보고 받는다든지 내용을 챙기는 건 전혀 없다”며 “국회에서 특검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해달라. 범위라든지 논의해주면 마지막에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는 절차”라고 밝혔다.
한편 유 비서실장은 전날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늘 국회에 직접 나와서 (시정연설을) 한 이유가 국회에 대한 권위 인정이고 국회에 감사함을 표시하면서 예산 관련해선 내년에 어떤 것들을 담았으니 도와달라는 것”이라며 “그래서 성과를 설명한 것이고 보는 각도에 따라서 자기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40% 지지율을 가진 분”이라며 “정말 최선 다하고 있다. 지나치게 폄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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