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월 8일 유엔 발표에 따르면,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2.7%로 예상됐다. 이는 2025년 전망치 2.8%보다 낮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평균인 3.2%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유엔은 이날 공개한 ‘세계경제 현황 및 전망(World Economic Situation and Prospects)’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일정 수준의 회복력을 보여왔음에도 불구하고 무역 긴장, 재정 여력 약화, 구조적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투자 부진과 구조적 역풍이 성장 모멘텀을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2027년에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2.9%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2026년 2.0%, 2027년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경우 2024년 2.0%에서 2025년 1.1%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지만, 2026년에는 1.8%, 2027년에는 2.0%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됐다.
유엔은 한국 경제에 대해 물가 안정과 내수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확장적 재정 기조와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교역 환경 악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변수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