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이 에너지 인프라를 직접 겨냥하는 단계로 격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19일 기준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고, WTI 역시 100달러에 근접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급등은 이란이 카타르의 핵심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공격한 데 따른 것이다. 카타르 북부 라스라판 산업단지는 세계 최대 LNG 수출 거점으로, 이번 공격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분쟁은 이제 단순한 수송 차질을 넘어 생산 설비 자체를 겨냥하는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전반에 충격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이라크 등 주요 산유국에서도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카타르는 일부 LNG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이란의 핵심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 역시 공격을 받으며 공급 불안이 더욱 심화됐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끝나더라도 공급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 설비가 손상된 만큼 단기간 회복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사우디와 UAE 등 걸프 지역 주요 에너지 시설을 추가 공격 대상이라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기 유가 급등을 넘어 장기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