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10년차를 맞이한 ‘2021 케이코믹스(K-Comics) 아카데미’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K-Comics 아카데미’는 디지털콘텐츠 제작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비 만화가, 현직 만화가 및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기획, 제작, 비즈니스 실무까지 다양한 역량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운영한 이 교육 프로그램은 총 65강좌 526시수에 이르는 정규 교육과 신규 동영상 강좌 13종을 개발하며 양질의 만화·웹툰 분야의 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존의 부천에서 열린 교육 운영을 확장해 서울, 고양, 대구, 광주, 대전, 부산 등 다른 지역의 교육생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교육 방식이 확대되는 상황에 맞춰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현직 만화인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만화인 業(업)데이트’ 동영상 8종을 제공했다.
한국웹툰산업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운영한 ‘웹툰 PD 아카데미’는 현직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웹툰 제작사 및 플랫폼의 웹툰PD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2기수를 운영했다. ‘웹툰 PD 아카데미’ 수료생 24명 중에서 1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진흥원은 올해 K-Comics 아카데미를 통해 웹툰 편집, 배경, 스케치 등 웹툰 창작 분야 중 세분화된 교육 과정과 오토드로잉, 메타버스 등 기술 교육을 선도하는 커리큘럼 제공으로 아카데미의 수준을 높이겠다고도 밝혔다.
인기 웹툰 작가인 주호민, 최규석, 민송아 작가가 후배들의 작품을 조언해 큰 호응을 얻은 ‘웹툰 상담소, 작가의 참견’ 등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하전 교육사업팀 팀장은 “웹툰 시장의 산업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요즘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2022년 K-Comics 아카데미는 특히 개별 작품에 대한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는 피드백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NFT 등 신기술이 웹툰과 접목되는 융합형 비즈니스 과정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K-Comics 아카데미’ 교육 안내 및 수강생 모집은 오는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