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는 미국 전역의 매장에서 판매된 사과 주스 10,000상자 가까이를 리콜했는데, 해당 제품에서 무기질 비소가 잠재적으로 유해한 수준으로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8월 15일에 처음 이 리콜을 발표한 이후 지난 금요일(23일)에 이 제춤에 대한 더 긴급한 분류를 내렸다. 새로운 분류에 따르면, 영향을 받은 제품은 일시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지만 심각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의학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
이 리콜은 25개 주, 푸에르토리코,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판매된 Great Value 브랜드 사과 주스 9,535상자에 적용된다. 플로리다에 있는 제조업체 Refresco Beverages US Inc.는 산업 표준을 초과하는 화학 오염 물질 수준을 발견한 후 오염된 8온스(227그램) 주스 병 6팩을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월마트 대변인 몰리 블레이크먼은 성명을 통해 “고객의 건강과 안전은 항상 최우선 순위”라며 “우리는 영향을 받은 매장에서 이 제품을 제거했으며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비소는 약간 높은 수치가 구토, 복통, 설사, 무감각 및 근육 경련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환경보호청은 무기질 비소를 발암 물질, 즉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