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가 이번 시즌 고양 오리온전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SK는 1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오리온과의 방문 경기에서 81-71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SK(13승 6패)는 선두 수원 KT(14승 5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3연승을 마감한 오리온(11승 9패)은 안양 KGC(10승 8패)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추락했다.
SK 자밀 워니는 25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도 9점 12어시스트를 보탰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14점 12리바운드)와 이승현(19점), 이대성(15점)이 분전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SK는 전반 오리온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스코어도 40-38로 2점 차 리드에 불과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격차를 벌렸다. 워니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고 허일영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SK는 쿼터 중반 김선형과 허일영의 연이은 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이후 오리온 공격을 봉쇄, 64-50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도 SK의 분위기였다. 오리온은 쿼터 막판 이대성의 3점슛 2방으로 67-74까지 따라붙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SK 허일영, 최준용, 워니의 득점을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한편, 오리온은 부진한 외국인 선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를 대신해 지난 시즌 KT에서 뛰었던 마커스 데릭슨 영입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