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보도(11월 20일)에 따르면, 102년 역사의 할리우드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매물로 나오면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컴캐스트, 넷플릭스 등 3개 기업으로부터 예비 인수 입찰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DC 유니버스,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매드맥스, 듄(Dune)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초대형 프랜차이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HBO 맥스, 카툰네트워크, 뉴라인시네마 역시 회사 자산에 포함된다.
파라마운트, “북미 시장 32% 점유 목표”…엘리슨의 자금력도 뒷받침
파라마운트는 케이블 네트워크를 포함한 워너브라더스 전체를 통째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라마운트의 지배주주이자 오라클 공동창업자인 억만장자 래리 엘리슨이 인수전을 지원하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미션 임파서블, 탑건, 트랜스포머 등 기존 프랜차이즈에 워너브라더스 IP를 결합해 북미 박스오피스 배급 점유율을 32%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HBO 맥스와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파라마운트+를 합쳐 스트리밍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컴캐스트, “극장·스트리밍·테마파크까지 영향력 확대”
미국 최대 케이블 공급업체이자 NBC유니버설 모기업인 컴캐스트는 워너브라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HBO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컴캐스트 산하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미국 극장 시장의 양대 축으로 꼽히는데, 인수에 성공할 경우 북미 배급 점유율이 43%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컴캐스트는 슈퍼맨·배트맨·원더우먼 등 DC 핵심 IP를 활용해 극장,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Peacock),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해리 포터·반지의 제왕 확보가 핵심 목표”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사업 인수를 통해 방대한 영화·드라마 라이브러리, 그리고 해리 포터·반지의 제왕 등 초대형 프랜차이즈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같은 IP 확보는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자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워너브라더스, 사업 분할 계획 이미 발표
한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앞서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사업을 케이블 네트워크에서 분리해 두 개의 독립 상장사로 나누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인수전은 이 분할 작업과 맞물려 향후 급속히 전개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