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요소수 부족에 따른 물류대란을 막기 위해 물류업계 등과 긴급회동에 나섰다.
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3일 전형필 국토부 물류정책관 주재로 화물연대와 화물연합회, 대한통운 등 3개 물류사 관계자와 함께 요소수 부족에 따른 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 물류업계는 현재 차량용 요소수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차량용 요소수가 조속히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실제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요소수 사용량이 많은 대형 화물차 중 장거리 차량은 하루나 이틀마다 새로운 요소수를 충전해야 한다.
특히 물류업계는 현재 요소수 부족사태엔 일부 공급업체의 매점매석도 영향이 있다며 이러한 행위에 대한 엄중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이에 매주 관계부처와 요소수 상황점검회의를 가지며 매점매석 행위 등을 엄중 단속해 차량용 요소수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전형필 물류정책관은 “정부에서도 상황의 긴급함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물류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물류대란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