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이번 주 월요일(20일) 소설가이자 어번대 문예창작과 교수 안톤 디스클라파니(Anton DiSclafani)의 오피니언 기고문을 실었는데, 그녀는 지난달 오번 시의원 제이 호비(Jay Hovey)와의 상원 27선거구 경선 경선에서 톰 왓틀리(Tom Whatley,공화·어번) 현직 주상원의원이 1표 차로 패배한 공로를 주장했다.
자칭 ‘좌파 성향 민주당원’인 디스클라파니는 왓틀리의 정책과 유산이 “끔찍하다”며 그를 패배시키기 위해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표를 던져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디스클라파니의 뉴욕타임스 기고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나는 좌파 성향의 민주당원이지만, 지난 5월 24일 앨라배마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했다. 그 주는 오픈 프라이머리인데, 이것은 민주당원이 공화당의 투표용지를 요청할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앨라배마는 짙은 붉은색 주다. 그리고 나는 나를 대표할 공직자들을 선출하는데 있어서 발언권을 갖고 싶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거의 틀림없이 공화당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한 말을 들어보자: 우리 지역구의 톰 왓틀리 주상원의원은 한 표 차이로 제이 호비에게 뒤졌다. (토요일 청문회에서 호비가 승자로 선언될 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나는 왓틀리의 정책과 유산이 혐오스럽기 때문에 호비에게 투표했다. 만약 내가 공화당 투표에서 내 표를 던지지 않았다면, 그 두 사람은 동점이 됐을 것이다.”
왓틀리는 이달 말 운영위원회에서 청문회를 가질 앨라배마 공화당에 이번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편 왓틀리는 1819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디스칼라파니를 비판하며 지난달 치러진 27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유권자 42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왓틀리는 “뉴욕타임스 보도와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 공화당을 혼란시키기 위해 일부러 크로스오번 투표한 민주당원들의 승리에 크게 동요하고 있다”면서 “우리 선거캠프는 2022년 5월 24일 이전에 치러진 공화당 예비선거에 한번도 투표한 적이 없는 유권자 681명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681명 중 422명은 2016년 이후 다수의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투표했고, 2022년 처음으로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투표했다”며 “그 422명의 유권자 중 압도적 다수인 총 398명이 리 카운티에서 나왔는데, 이곳은 내 도전자가 이긴 유일한 카운티다”라고 말했다.
왓틀리는 “지금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우리의 선거가 위반되고 공화당을 약화시키기 위해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나쁜 행위자들에 의해 납치되는 것을 보고 있다”면 “만약 공화당 유권자들이 나를 공직에서 몰아내는 것이 뜻이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 다만 우리 당의 후보 선출 과정에 민주당이 관여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며, 이는 보수 공화당의 신념에 득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공직에 복귀하게 된다면, 나는 우리 주에서 정당 등록제를 다시 도입함으로써 다음 회기에서는 선거의 청렴성을 최우선과제로 삼을 것을 약속한다. 나는 결선투표에서 교차투표를 금지하는 법안을 지지했고, 선거과정에서 책임과 투명성을 요구한 내 기록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왓틀리 상원의원은 지난 예비선거에서 하비에게 단 한 표차이로 패했다.
재검표 요청을 철회한 왓틀리는 대신 공화당에 진정을 내고 민주당의 방해공작이 자신의 패배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