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30명이 확정됐다. 이번 대표팀에는 역대 최다인 한국계 선수 4명이 포함됐고, 메이저리그를 포함한 해외파 선수는 총 7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한국계 메이저리거 4명의 동반 발탁이다.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과 데인 더닝, 내야수 셰이 위트컴, 유틸리티 플레이어 저마이 존스가 태극마크를 달고 WBC 무대를 밟는다.
해외파 선수는 총 7명이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대표팀에 합류했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고우석도 명단에 포함됐다.
국내파 핵심 전력도 대거 승선했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국제대회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구자욱, 두산 베어스의 곽빈, LG 트윈스의 박해민·박동원, KT 위즈의 박영현, 한화의 노시환 등 각 팀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포함됐다.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복귀한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2024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대표팀 타선의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
한국은 2006년 WBC 4강, 2009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2013년부터 2023년까지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최소 1라운드 통과를 목표로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은 C조에 속해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하며, 조별리그 상위 2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나 KBO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3월 초 일본 오사카에서 공식 연습경기를 거쳐 도쿄돔에서 본선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6 WBC를 향한 류지현호의 도전이 한국 야구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