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크론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현재 미국 내 신규 감염 사례의 73%를 차지한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20일(월) 최종 업데이트된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18일 주말까지 오미크론이 전체 신규 사례의 73.2%를 차지한 반면, 델타 변종은 26.6%만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DC에 따르면 일주일 전만 해도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양성 반응이 12.6%에 불과했으며 델타균은 87%로 미국에서 가장 전염성이 높은 변종으로 남아있었다.
한편,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50대 텍사스 남성이 오미크론 변종으로 사망한 최초의 미국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남성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크론은 거의 모든 주에서 보고됐는데, 뉴욕, 남동부, 태평양 북서부 등 일부 지역에서 신규 감염 사례의 약 90%를 차지한다.
오미크론 변종은 남아프리카에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처음 발견됐고 세계보건기구(WHO)는 11월 26일 그것을 “관심대상종”으로 선언했다.
CDC는 오미크론이 코로나19 증세를 더 많이 일으킬지 아니면 덜 심하게 일으킬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이전 변종보다 더 쉽게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퇴치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최신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