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25년 만에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우승을 다툰다.
오릭스는 12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와 3-3으로 비겼다.
오릭스는 2-3으로 뒤진 9회말 오카다 다카히로와 아다치 료이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오다 유야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시리즈를 끝내는 한 방이었다.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는 리그 1위 팀에 1승의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데 퍼시픽리그 1위에 오른 오릭스는 앞선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이겼다.
오릭스는 이날 무승부로 시리즈 전적 3승1무를 거뒀고, 지바 롯데가 남은 3경기를 다 이겨도 동률이 된다. 이 경우에는 정규시즌 상위 성적으로 최종 성적을 가리기 때문에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오릭스의 일본시리즈 진출이 확정됐다.
오릭스가 일본시리즈 무대에 오른 것은 1996년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2년 연속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오릭스는 나카지마 사토시 감독의 지휘 아래 ‘꼴찌의 반란’을 일으켰다.
오릭스의 일본시리즈 상대는 야쿠르트로 정해졌다.
센트럴리그 1위 야쿠르트도 이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오릭스처럼 시리즈 전적 3승1무를 거두며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획득했다. 야쿠르트의 일본시리즈 진출은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
오릭스와 야쿠르트의 일본시리즈는 오는 20일부터 7전 4승제로 진행된다. 오릭스는 통산 5번째, 야쿠르트는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오릭스는 1996년에, 야쿠르트는 2001년에 마지막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