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1492년 이태리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콜럼버스 데이’는 매년 10월 둘째 월요일에 기념된다.
앨라배마에서 이 날은 공식적으로 세 개의 휴일로 기념되고 있다. 첫 째는 ‘콜럼버스 데이, 둘 째는 미국 인디언 유산의 날, 그리고 셋 째는 형제절(Fraternal Day)이다.
1792년 처름 제정된 콜럼버스 데이는 아메리칸 대륙에 처음 착륙한지 3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리면서 였다. 벤자민 해리슨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노동을 멈추고 발견자의 명예를 기리고 4백년이 넘도록 미국인의 삶에 영향준 위대한 업적에 감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행사에 헌신하는” 휴일을 선포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1937년에 콜럼버스 데이를 국경일로 선포했는데, 이 날은 원래 매년 10월 12일에 기념됐지만 1971년 일률적으로 공휴일을 월요일로 정하는 휴일법에 따라 10월의 두 번째 월요일로 바뀌었다.
콜럼버스 데이에 대한 논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다른 단체들은 아메리카 식민화의 시작과 원주민들의 이동을 기념하는 행사를 축하한다는 생각에서 콜럼버스 데이에 항의해왔다. 콜럼버스 데이는 알래스카, 하와이, 오리건, 사우스다코타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이라는 다른 공휴일로 기념한다.
9개의 인정된 부족 정부의 본거지인 앨라배마는 2000년에 처음으로 “미국 인디언 유산의 날”(American Indian Heritage Day)을 기념했다. 이는 “앨라배마의 원주민들과 그들의 조국에 대한 그들의 공헌을 기리고 미국 인디언 문화와 역사를 앨라배마 생활의 활력있는 부분으로 유지하려는 그들의 열정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 당국자들은 작년에 언급했다.
한편, 일명 “형제절”(Fraternal Day)은 앨라배마 주에서만 있는 날이다. 이 날은 1915년 10월 둘째 목요일에 처음 기념됐는데, 형제회 단체들의 활동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앨라배마 주의회는 나중에 콜럼버스 데이에 맞춰 형제절의 날자를 변경하도록 명령했다. 그 휴일은 메이슨과 같은 전통적인 형제회 단체 뿐만 아니라 참전 용사 단체와 다른 클럽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음은 2021년 콜럼버스 데이에 문을 연 곳과 닫은 곳들의 목록이다.
– 연방 사무실은 문을 닫았다. 콜럼버스 데이는 11개의 연방 공휴일 중 8번째 날로, 이후에는 재향군인의 날,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가 남아있다.
– 대부분의 은행과 신용조합은 문을 닫는다.
– 연방 우체국(USPS)은 우편물을 배달하지 않는다. 우체국 문도 닫는다.
– UPS와 FedEx는 영업한다.
– 앨라배마 주의 사무실과 법정은 문을 닫는다. 콜럼버스 데이는 앨라배마 주의 13개 주 공휴일 중 하나다.
– 카운티 군청과 시청들은 상당 수가 문을 연다. 버밍엄, 헌츠빌, 모빌 시청은 문을 연다.
– 거의 모든 학교가 콜럼버스 데이에 문을 연다.
– 레드스톤 아스날과 마샬 우주비행센터는 문을 닫는다.
– 대부분의 식당, 쇼핑몰, 영화관, 식료품점, 백화점은 문을 연다.
– 국립공원은 개방돼있다.
– 대부분의 도서관이 문을 닫는다.
– 쓰레기 수거 및 재활용 수거는 변경된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문을 닫는다.
<앨라배마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