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하원 의원들이 오는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첫 방한한다.
27일 미국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소속 아미 베라 미 연방 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민주당), 한국계 영 김 하원의원(공화당) 등이 한국을 찾아 외교부 당국자와 국회의원들을 만난다.
CSGK는 2018년 2월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후원을 받아 창립된 초당적 의원 모임이다. 지난 4일 김 의원과 베라 의원이 CSGK 공동의장을 맡게됐다.
이번 방한 명단에 정확히 몇명이 포함됐는지와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원 의원들이 방문하게 된다면 지난 2019년 이후 첫 방문하게 된다. 2020년엔 코로나19 상황으로 의원외교도 중단된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민주당 송영길 대표, 김한정·윤건영 의원이 5박 6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아 미 의회 인사들을 만났다. 지난 12일엔 국민의힘 박진 의원과 최형두 의원이 백신협력을 위해 8박 10일 일정을 소화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전되고 미국 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기존에 있었던 미 하원의원들의 방미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른 계기로 미 의회와 외교부 교류가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