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전기차 배터리를 교체한다고 선언한 후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 SK이노베이션, 삼성SDI가 혼란에 빠졌다.
폭스바겐은 15일(현지시간) ‘파워데이’를 열고 배터리 및 충전 분야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기존 파우치형 배터리의 사용을 줄이고 통합형 셀(Unified Cell)이라고 부르는 각형 배터리의 비중을 2030년까지 80%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파우치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비상이 걸렸다. 두 회사는 현재 계약된 물량을 소화하면 앞으로 폭스바겐에게 배터리를 공급하지 못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폭스바겐은 작년 전기차 38만1406대를 판매하며 44만2334대를 판매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부문 2위 회사다. 파급효과를 생각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추가 고객사 이탈도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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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이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주력으로 생산해온 파우치형 배터리 비중을 점진적으로 낮추고 중국 CATL, 스웨덴 노스볼트가 주력 생산하는 각형 비중을 높인다는 전략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17일 서울 용산구 폭스바겐 한남전시장. 2021.3.17/뉴스1 © News1 |
![[영상] 위기의 K배터리…삼성SDI만 살아남을까?](https://alabamakoreantimes.com/wp-content/uploads/2021/03/20210317_054315-e161597422562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