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발생한 콘도형 아파트가 일부 붕괴해 전체 136가구 중 55가구가 완전히 파괴됐다.
지난 24일 오전 1시 30분경(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가 붕괴했다. 이 사고 이후 37명이 구조됐고, 100여 명의 소재가 파악됐으나 아직도 99명은 행방불명 상태다.
또한 해당 건물 10층에 거주 중이던 파라과이 대통령 부인의 자매와 그 가족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 우루과이인 3명, 파라과이인 6명, 아르헨티나인 9명 등 외국인들의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농담인 줄 알았다”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했다” “마치 지진 같았다” 라며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매체 CNN은 사이먼 브도윈스키 플로리다 국제대학 교수가 지난해 실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해당 콘도형 아파트는 1993년부터 1999년까지 매년 약 2㎜씩 침하율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1981년 매립 습지에 건설됐으며, 30년 전부터 침하 조짐이 보였다.
한편 이날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샌티스는 해당 붕괴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돕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사고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연방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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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美 플로리다 12층 아파트 붕괴 충격](https://alabamakoreantimes.com/wp-content/uploads/2021/06/14-e162463427781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