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주가 학부모들에게 최대 7000달러(약 900만 원)를 지원하는 ‘학교 선택권’ 정책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AL.com에 따르면 앨라배마주는 교육 선택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최소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 원)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CHOOSE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은 교육저축계좌(ESA) 형태로 지원금을 받아 사립학교 학비나 홈스쿨 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교재, 미술용품, 대학 이중등록 과정까지 사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2026~2027학년도에는 약 2억 달러 규모 예산이 이미 배정됐으며, 지원 대상은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가정으로 제한된다.
신청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기존 수혜 가정 9179곳과 신규 신청 1만2975곳 등 총 2만2154가구가 신청했으며, 학생 기준으로는 3만7000명 이상이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추가 지원은 불가능해 기존 수혜 가정이 우선권을 갖는다. 신청 마감은 3월 31일이며 결과는 4월 15일 통보된다.
현재까지는 상대적으로 고소득층과 백인 가정의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상당수 학생이 이미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7~2028학년도부터는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가정에 프로그램이 개방될 예정이다.
해당 예산은 주 교육기금과 예비 재원에서 마련되며, 최종 확정은 주 상원과 케이 아이비 주지사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앨라배마주는 공립학교 예산과 교사 임금 인상 등 기존 교육 정책과의 균형도 함께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