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오늘(27일) 또 다른 이례적인 금리인상을 승인함으로써 완화적 통화정책을 뒤집기 위한 전력 질주를 계속했다. 연준은 또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잇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관리들은 수요일 기준 연방기금금리를 2.25%에서 2.5% 사이로 이상하는 0.75% 포인트 금리 인상에 동의했다. 금리 인상은 12명으로 구성된 금리결정위원회의 만장일치 지지를 얻었다.
이틀간의 회의가 끝난 후 연준 관계자들은 정책 성명에서 지난달 회담 이후 경제활동이 둔화될 조짐을 인정했다. 성명서는 “최근의 소비와 생산 지표가 부드러워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세가 강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이전 회의에서 연준 관계자들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던 것을 반복했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은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노동시장을 힘의 원천으로 지목했다.
파월 장관은 “올해 상반기에 270만명이 고용됐는데, 경제가 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목요일 아침 발표 예정인 2분기 GDP(국내총생산) 보고서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보고서가 2분기 성장률에 대한 마지막 말은 아닐 것이라고 주의를 줬다.
그는 “일반적으로 GDP 수치가 상당히 수정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여러분은 첫 번째 국내총생산 보고서를 거침없이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향후 금리인상 경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가 2.25%에서 2.5% 사이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 결정은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거의 중립적이라고 판단한 만큼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은 6월과 7월의 75베이시스포인트 인상 조치는 이례적으로 규모가 컸다면서도, 9월 FOMC에서도 이와 유사한 조치가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연준이 더 이상 “명확한 지침”을 제공할 수 없으며 데이터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통화정책이 제한적인 자세로 움직일 필요가 있으며, 연말까지 3%에서 3.5% 사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고,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파월의 오늘 발언 직후, 주식시장은 신속하게 튀어올른 반면,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최근 2.734%로 화요일의 2.786%보다 약 0.0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노동시장의 강세를 언급하며 경기침체에 빠진게 아니라는 발언이 나온 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고 월스트릿저널은 전했다.
연준 관리들은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금리를 거의 제로에서 해제한 이후 4차례 연속 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승인했다. 지난달까지 중앙은행은 1994년 이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지 않았었다.
수요일의 조치로, 중앙은행은 지난 3월부터 2015년과 2018년 사이와 같은 수준의 금리를 올렸고, 경기 둔화로 연준이 금리를 소폭 인하하기 전인 3년 전 수준으로 되돌렸다.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범유행이 전 세계를 휩쓸었던 2020년 3월에 이들을 제로 수준으로 격감시켰었다.
6월 회의에서 관리들은 올해 금리를 최소한 3%까지 올릴 필요가 있고,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을 만큼 높은 수준으로 올릴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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